코스피, 기관 매수·프로그램 유입에 상승…1920선서 등락

입력 2016-02-26 11:20  

[ 김아름 기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오전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가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포인트(0.14%) 오른 1921.69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3% 가까이 올랐고 미국 증시도 1% 넘게 오르며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지수는 8.53포인트 오른 1927.01로 시작해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비차익 프로그램에서만 336억원이 들어오며 1920선을 지켜내고 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9% 오른 배럴당 33.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5월 인도분 가격은 2.6% 오른 배럴당 33.29달러로 마쳤다. 산유국 장관급 회담 기대감에 따라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에서 348억원이 유입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기관도 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79억원, 개인은 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34%, 전기가스가 1.76% 오르며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은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KT&G와 포스코, SK하이닉스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61%, SK는 3.33% 오름세다.

지난해 호실적을 낸 한국프랜지가 13.33% 급등하고 있다. 영업손실을 줄인 대양금속도 7%대 강세다. 반면 전날 전자통신사업부문 매각 소식에 15% 이상 올랐던 STX엔진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7% 넘게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6포인트(0.60%) 오른 650.1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억원, 27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9억원 매도 우위다.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이오테크닉스와 파라다이스, 케어젠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CJ오쇼핑은 1.20%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면역결핍 돼지의 복제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엠젠플러스가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일본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유니더스도 20%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235.6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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